우리나라 서핑 롱보드 국가대표인 문리나 프로가 최근 양양 현남면 남애3리 해변가로 샵을 확장, 이전한 가운데 세계적인 서퍼들이 소속된 프랑스 소러즈사(Sooruz)의 정식 국제라이더로 등록돼 해외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문리나 프로와 그의 매니저 겸 국제서핑코치인 이영민 씨는 지역주민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서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핑을 배울 수 있도록 남애3리 해변 앞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샵을 이전하고 2층에는 카페도 문을 열었다.
특히, 문리나 프로는 최근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웻슈트 브랜드인 소러즈사와 정식 계약을 맺은데 이어 12월 중 프랑스 현지로 건너가 글로벌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소러즈는 1999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명품 웻슈트 브랜드로 지난 23년 동안 친환경적이면서 고성능의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더불어 운동선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능까지 뛰어난 웻슈트 등을 개발해 오고 있다. 현재 프랑스는 물론, 독일, 이스라엘 등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 한국에 정식 진출할 계획이다.
소러즈사 브랜드의 대표 라이더(선수)로는 유럽챔피언을 다수 차지한 프랑스의 조간(Jorgann)을 비롯해 최근 WSL QS 유럽 챔피언을 차지한 레티시아(Leticia) 등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우리나라 국가대표인 문리나 선수도 정식 국제라이더로 등록해 활동에 들어간다.
문리나 프로의 약혼자인 이영민 매니저도 국제서핑협회(ISA)의 코칭 및 심판 자격증을 보유하고 실전 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보드와 슈트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 맞춤형으로 제작, 판매하면서 국내 서핑 산업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리나 프로는 “서핑의 거점인 양양군이 세계적인 서핑해변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도록 해외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코치는 “세계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양양군의 아늑한 해변에서부터 서핑산업화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문리나 프로와 이영민 코치가 이전한 남애3리 샵에서 포즈를 취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