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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산불 초동대응으로 대형화 막아
14일 밤 서면 장승리 마을회관 주변서 시작/인력·장비 신속 투입… 5시간 만에 완전 진화
등록날짜 [ 2021년11월22일 17시25분 ]

지난 14일 밤 10시, 양양 서면 장승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체계적인 초동진화에 힘입어 5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장승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산불은 초속 0.7m의 약풍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 붙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신속한 신고와 체계적인 초동진화로 자정에 주불을 잡는 데 성공한 후 이튿날 새벽 3시에 완전 진화했다. 
이날 밤 10시 산불이 발생한 후 곧장 119종합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됐고, 강원소방본부는 10시 2분 양양군청과 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 강원도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한 데 이어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서는 오후 10시 43분 직원 비상 소집과 함께 11시 10분 속초시와 고성군 등 인접 시군에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첫 조직된 육군 제8군단 소속 특수진화대 12명도 자정 무렵 산불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됐고, 총 465명의 인원과 297대의 장비가 동원돼 우선 주불을 잡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았다. 
칠흑 같은 밤 시간대에 산불이 발생한 터여서 산불헬기가 뜰 수 없는 상황에서 양양군 산불전문진화대 48명과 특수진화대 20명, 공무원 60명, 의용소방대 200명 등이 신속하게 진화작업을 펼쳤다. 이어 소방차 29대 등 소방장비 297대가 빠르게 동원돼 산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저지선을 만들어 대형 산불로의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쳐, 자정을 기해 주불을 잡은 데 이어 5시간 만인 새벽 3시경에는 완전 진화했다. 이날 산불 진화에 투입된 인력들은 15일 오전까지 산불 현장과 주변을 수색하듯 샅샅이 뒤지며 잔불 정리를 완료했다. 
이날 산불은 올해 가을 첫 건조특보 발령 후 발생한 첫 산불로 0.5ha의 사유림이 피해를 입었고, 마을 주민과 주변 펜션에 묵었던 관광객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장승리 주민들은 “하마터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했는데, 조기에 진화를 완료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밤새 산불진화에 힘써준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이 소각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산불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지난 14일 밤 양양 서면 장승리에 발생한 산불을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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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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