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승선원 변동 신고를 하지 않고 출항한 A호(2.99톤) 선장 A(49) 씨를 어선안전조업법(출입항신고) 위반으로 적발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1분경 양양군 남애항 남동방 약 1.8km(1해리) 해상에서 A호가 정치망 어망에 스크류가 걸려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구조정을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A 호는 당초 선장을 포함해 2명이 승선한 것으로 출항신고 했으나 이날 현장 확인 결과, 선장 1명만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서는 정확한 승선인원 파악이 중요하다”며, “선주·선장들은 승선원명부 등 변동이 있는 경우 반드시 신고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지난 14일 양양군 남애항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 활동 중 수산물을 불법 채취한 A(53) 씨 등 3명을 단속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잠수용 스쿠버 장비로 멍게, 가리비, 해삼 등 수산물을 불법 포획·채취한 혐의이다.
B 씨(57) 등 2명은 발사형 작살을 소지한 채 스킨스쿠버 활동을 한 혐의로 단속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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