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낙산사는 지난 2005년 양양산불의 크나큰 화마를 온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조선시대 원형으로 돌려놓은 데 이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서도 주지 금곡스님의 한결같은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치유를 통한 국민 쉼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3천일 복원불사를 통해 조선시대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국민 곁에 돌아온 낙산사는 설악무산 큰스님의 자애로운 이웃사랑 정신과 실천적인 원력을 받들어 세계적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서도 사부대중을 두루 보살피는 국민의 안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천년고찰 낙산사의 중창복원을 위해 몸소 도감을 맡아 3천일 복원불사를 진두지휘했던 금곡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부대중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난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목표로 기도 입재식을 봉행하며 국가적 재난을 조속히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도 정진해 왔다.
특히, 조계종 총무부장이자 연등회 보존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금곡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건강과 국난극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큰 결단을 내리고 천년의 전통을 이어오던 연등회를 전격 취소하면서 전 국민적 호응과 지지를 얻기도 했다.
또 설악무산 큰스님의 자비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매년 양양군과 강원도에 수천만원의 이웃돕기 성금과 1만개 이상의 마스크를 조용히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등신불로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재난 속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삶이 더욱 고단해지고 있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기에 부처님의 가피로 차별 없는 향기로움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기를 발원 또 발원합니다.”
매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부대중에게 오직 고마운 마음만을 갖고, 기도 정진하는 금곡스님은 사부대중의 행복을 기원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방문객들 ‘마음의 평안’ 되찾아
과거 천년의 세월 속에 수많은 부침과 어려움을 용서와 화해, 자비 나눔으로 극복해온 낙산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안전한 국민 쉼터로 사부대중에게 더욱 큰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이들에게는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전하는 동시에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오봉산과 조화를 이룬 사통팔달 낙산사 둘레 길을 조성해 사부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금곡스님의 한결같은 자비 나눔이 큰 울림이 돼, 코로나19 속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관음성지, 낙산사를 찾아 원통보전을 시작으로 해수관음상을 돌아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따라 홍련암에서 가족건강과 국태민안을 기원한 후 의상대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어지러운 마음의 평안을 되찾는다.
낙산사는 국민이 주인인 시대를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키오스크 입장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를 높였고, 낙산배 시조목을 비롯해 다양한 자연 식생과 조화를 이루는 동산을 꾸며 꿈이 이루어지는 낙산사 길을 찾는 이들에게 희망을 안내하고 있다.
이처럼 살아생전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자애로 다가가라는 스승 설악무산 큰스님의 평소 가르침이 금곡 스님의 아름다운 자비 나눔 실천으로 발현되면서 낙산사는 다시 국민의 품으로, 지역사회는 무산복지재단을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사회복지의 완성체를 높여 나가고 있다.
무산지역아동센터와 낙산유치원은 ‘믿음과 신뢰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매년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 및 문화체험캠프를 열면서 ‘교육요람’으로 시너지 더하고 있다. 낙산요양원은 황혼의 노년을 안전한 곳에서 활기를 찾도록 마중물이 되고 있으며, 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맞춤형 프로그램과 편안하고 안전한 시설로 지역 노인들의 안락한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 문을 연 양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포용·배려·나눔’의 사업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매년 설과 추석에는 노인잔치로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추운 겨울에는 사랑의 연탄을 손수 배달하며 온기를 전하고 있으며, 어버이날에는 ‘시대의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지역사회가 더 밝아진다’는 믿음으로 매년 효도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처럼 금곡스님의 중생사랑 근원에는 설악무산 큰스님의 자애로운 가르침과 제3교구 본사 신흥사 회주 우송스님의 자비 나눔이 함께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대, 부처님의 큰 깨달음을 통한 이웃사랑의 빛을 더욱 발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천년고찰 낙산사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의 안식처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낙산사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금곡스님이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국태민안을 발원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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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나눔 미래 ‘희망의 싹’ 틔워
금곡스님, 국민사랑 실천
금곡스님은 코로나19로 닫혀진 ‘소통의 문’을 진정한 자비 나눔으로 열어젖히며 종교가 권위가 아닌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대의 요구인 ‘공유의 장’으로서 견인해내면서 한결같은 국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간절함으로 기원하면 사부대중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기도 정진하며 암울하고 어려운 세상 속에서도 모든 이들을 어루만지는 넉넉한 염화미소와 자비 나눔으로 미래 희망의 또 다른 싹을 틔워나가고 있다. 또 흥천사의 중창복원에도 정진을 다해 편견과 선입견, 종교와 이념을 뛰어넘어 과거 조선 초기의 ‘왕실사찰’에서 ‘서민사찰’로서 지평을 더욱 넓히고 있다.
천년의 억겁을 지나오면서도 매일처럼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던 ‘국민사찰’ 낙산사와 ‘서민사찰’ 흥천사는 코로나19로 근현대사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국민의 어두운 마음을 치유하고 있으며, 금곡스님은 불철주야 모든 마음을 다한 기도 정진으로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국민의 마음에 아로새겨 넣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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