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운항 중인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취항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직격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취항한 TCC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지난 10월 31일자 현재 누적탑승객 27만명에 국내외 2,800편을 운항하며 코로나19 장기화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양공항 활성화는 물론 강원도와 설악권의 관광거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국내선 제주노선의 안정적인 운항과 함께 신규노선 취항 시도, 국제선 재개 준비 등 새로운 도약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 또 올해 초 예정한 신규자금 250억원 중 최근 대주주인 주원석 대표가 1차로 관계회사를 통해 120억원 등 1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항공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양양군, 금융·투자사, 관광레저업체와 함께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협약을 맺고, 총 3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의 국제적인 관광시설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관계사인 ㈜아윰은 우선 6성급 카펠라양양을 필두로 국제적 수준의 복합 관광휴양시설 개발계획 추진에 들어간 가운데 이와 연계한 국제선 전세기 운항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정부의 방역안전국가 간 ‘트래블 버블’ 시행에 발맞춰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 타이베이 등을 대상으로 내년 설 연휴 전후에 국제선 재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또 강원도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양양국제공항 검역 지원시설 설치, 대중 교통시설 확대 등 협력사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취항 후 2년이 지난 현재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지만, 양양국제공항을 강원도와 동북아의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킨다는 도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맞춤형 안전 항공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플라이강원이 취항 2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주원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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