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중앙회와 속초고성양양지회 회원들은 지난 7일 설악권 산양의 힘든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양양군 미천골 사무소에서 ‘산양생명보호 비상식량’을 비축하는 동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산양의 겨울철 필수 식량인 소금 50kg, 건초 1톤, 옥수수 300kg를 비축해 폭설, 혹한, 먹이부족으로 인한 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1급 야생동물 산양에 대한 보호활동은 이번 비상식량 비축에 이어 올무제거, 먹이주기, 모니터링, 폐사산양 수거 등이 내년 봄철까지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상진 회원(전 국회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산양의 겨울나기와 생존은 환경과 인간 공존의 바로미터”라며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시대의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적 성찰을 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회원들이 지난 7일 양양군 미천골 사무소에서 ‘산양생명보호 비상식량’을 비축하는 동계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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