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한 자루와 붓 한 자루만 있으면 세상 모든 것을 그릴 수 있다.’
야외스케치 등을 통해 속초를 기록하고 있는 생활예술 동아리 ‘어반스케쳐스속초’(회장 김핵진)가 다섯 번째 ‘스케치로 만나는 속초전’을 열고 있다.
‘속초를 그리다’는 제목으로 지난 13일 북카페 ‘속초산책’에서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회에는 청호동 아바이마을 골목길, 금호동 골목길, 상도문 돌담마을, 속초해수욕장, 울산바위, 속초등대, 갯배 등 속초의 동네 모습과 자연풍경, 상징물 등을 스케치한 회원작품 34점이 선보였다.
어반스케쳐스속초 회원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였지만 속초어반스케쳐스는 속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속초의 구석구석을 표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어반스케쳐스속초’는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이 지도한 2017년 하반기 속초문화원의 생활예술교육 강좌 수강생들이 만든 동아리로, 현재 1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제1회 스케치로 만나는 속초전을 시작으로 해마다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속초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의 손으로 그린 속초’ 엽서집을 내기도 했다.
‘어반스케쳐스속초’는 이번 전시회를 마친 뒤 12월 1일부터 속초시립박물관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스케치로 만나는 속초전’을 이어간다. 또 오는 25일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내 문화원의 축제인 ‘2021 강원문화대축전 In 고성’에서도 전시회를 연다.
도록 표지의 ‘속초를 그리다’ 제자는 속초미술협회 우담 권정아 씨의 작품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생활예술 동아리 ‘어반스케쳐스속초’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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