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초문화재단(이사장 김철수)이 2021 지역기록자원 아카이브사업으로‘기억으로 남은 대포-40년의 소환’ 사진집 발간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말 전태극 작가(도시기록가)로부터 기증받은 사진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증 사진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이다.
전시회는 오는 9~11일 3일간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하고, 이어 12~26일 시청 본관 2층 로비와 구름다리로 옮겨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와 더불어 발간한 사진집은 관내 도서관 및 공공기관 등에 배포하며, 재단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전태극 작가는 카메라 앵글을 통해 속초의 사회적 풍경을 통시적으로 기록해왔다. 그는 오랜 시간 촬영한 사진이 지역의 기록자원으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와 올해 40여 년간 담아온 기록사진 총 1만3,419점을 속초문화재단에 기증했다.
속초문화재단은 ‘속초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급격한 도시화·산업화로 변화를 겪고 있는 속초의 모습을 ‘지역기록자원 아카이브사업’을 통해 기록하고 있다. 재단은 지역의 소중한 기록물을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한편, 수집한 자료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전시회 등 다양한 활용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한정규 재단 사무국장은 “귀중한 사진을 기증해주신 전태극 작가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진집 제작과 전시회를 시작으로 기증받은 사진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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