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한우가 ‘제46회 강원축산경진대회’ 한우 고급육 품평회 출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농협 강원지역본부 및 강원도 축산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21강원축산경진대회 한우출하 성적에서 양양군은 879.1점을 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우(거세우) 출하성적 심사는 2020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출하한 한우(거세우)를 대상으로 시·군 등급별 출현율에 배점을 곱해 1차 평가 점수를 부여하고, 사육기간을 가감해 평가점수를 산정한다.
양양군은 총점 879.1점으로 2위 홍천군 867.9점보다 11.2점이 높았고, 3위 원주시 858.6점보다는 20.5점 앞섰다. 이는 양양한우의 품질과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이번 강원축산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은 고급육 품평회 참여기관 및 관계자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양군 한우 사육농가의 노력으로 만든 결과물로 보고, 양양한우 명품화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그동안 양양한우 명품화사업에 함께 힘을 모아준 한우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의 주요 분야로 명품화사업에 더욱 집중해 양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우와 송이를 기본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양군 명품화사업 집중 투자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양양한우 명품화사업은 김진하 군수가 첫 임기에 들어간 민선 6기 출범 당시 시작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07억원 투자를 목표로 현재까지 112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도 26개 사업에 4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군은 1979년도 한우개량 사업을 최초 시작해 전국 제1의 한우(암소)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000년 이후 사육농가와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그 명성이 점차 쇠퇴했었다. 이에 김진하 군수는 취임 전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인 양양한우의 명품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5년부터 한우 적정 사육두수 확보를 위한 사육기반시설 조성사업에 착수, 38개소의 축사를 신축했고, 적정 두수인 8,000두까지 확보하기 위해 매년 5개소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00두에 수정란이식을 지원했고, 올해도 약 400두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한우품질 고급화를 위해 거세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TMR사료비를 포당 1,500원씩 지원하고, 자가배합기 설치 및 운용 농가에 삼상전기설치비, 사료급이기, 단미사료와 보조사료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양양한우의 사육두수는 2015년 4,800두에서 현재 6,300두로 늘었으며, 한우(거세우) 도축 출하에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018년부터 90% 이상을 유지해 지난해에는 강원도 평균(88.4%)을 훌쩍 뛰어넘어선 91.4%를 기록했다.
군과 농업기술센터는 최상급의 한우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한우가 올해도 강원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품화사업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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