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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가을 별미, 양미리 맛보러 오세요”
조업 초기 어황 작년보다 나아…첫날 15일 6톤 잡혀/동명항 난전상가 활기…“풍랑특보 해제 후 바다상황 관건”
등록날짜 [ 2021년10월25일 17시42분 ]

속초지역의 양미리 조업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어민들은 조업 초기 어황이 지난해보다 다소 나은 편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동명항 난전상가에는 가을 별미인 양미리구이를 맛보려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항포구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속초수협과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올해 양미리 첫 조업이 시작된 데 이어 19일에도 6척의 어선이 속초 연안 2~3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벌였다.
지난 15일 2척의 어선이 출어한 첫 조업에서는 100여 통(60kg)의 양미리가 잡혀 통당 10만 원에 위판됐다. 조업 둘째 날인 16일에는 6척의 어선이 조업에 나서 80여 통을 잡아 통당 11만8,000원에 판매됐다.
17일과 18일에도 6척이 조업에 나섰지만, 어획량이 많지 않아 위판 작업 없이 어획량 대부분을 인근의 난전상가 등에만 판매했다. 20일과 21일에는 동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리는 등의 기상악화로 조업이 이틀간 중단됐다.
수협과 어민들은 17·18일 조업 부진에도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어황이 그리 나쁜 편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한 어민은 “지난해에는 가을 태풍 때 육지에서 유입된 부유물 때문인지 고기가 거의 잡히지 않아 조업을 일시 중단해야 했는데 올해는 그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조업 첫날(10월 15일) 2척이 어선이 조업에 나섰지만 고기가 안 잡혀 조업을 일찍 중단하고 철수해야 했으며, 이후에도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아 한동안 조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속초수협 관계자는 “날씨가 궂으면 양미리들이 바닷모래 속으로 숨어 들어가거나 먼바다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 앞으로의 어황은 풍랑특보 해제 이후 바다 상황이 관건”이라고 했다,
올가을 양미리 작업이 시작되자 양미리구이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양미리 작업장을 찾으면서 동명항 난전상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명항 난전상가 옆 항만부지에서 양미리 어민들이 별도의 부스를 설치하고 양미리구이 판매에 나서 더 풍성한 가을 별미 체험이 가능하게 됐다.
속초수협 관계자는 “이제 막 양미리 조업이 시작된 만큼,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동명항 항포구를 찾아 가을 별미를 맛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지난 19일 오후 어민들이 양미리 그물을 물량장으로 걷어 올리고 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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