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앙 부처 및 산하 기관, 강원도 등에서 추진 중인 공모사업 참여규모가 829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 해 사업 참여 규모 514억원을 314억여원 상회하는 금액이며, 전년 대비 약 61% 증가율을 보였다고 했다.
시는 지난 1월 자체 재원만으로 추진이 어려운 현안사업들에 대해 전체 재원 중 국·도비 예산의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모 사업 추진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이에 변화하는 정부 정책 기조 및 공모사업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공모사업 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 주 1회 공모사업 동향 파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파악된 중앙부처 및 강원도 등의 다양한 사업계획에 대해 사업 참여 여부를 원점(Zero-Base)에서 전수 재검토하는‘공모사업 사전검토제’를 신설하고, 사업별 추진상황에 대한 촘촘한 관리와 신속한 대응방안 도출을 위해 월 1회 추진상황 점검 회의도 가졌다.
이 결과, 코로나19 방역관리, 예방접종, 재난지원금 지급 등 각종 재난대응 업무 증가의 어려움에도 829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주요 공모사업으로 △2021년 잠재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및 2021년도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2억원) △2022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9억2천만원)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2억8천만원) 등이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도 공모사업의 동향을 발 빠르게 파악해 지역에 접목 가능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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