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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둘레길 숲해설, 탐방객들에 인기
김유자·김경희 숲 해설가/호수 유래·주변 식생 등 소개/야생화 씨앗 나눠주기 호응
등록날짜 [ 2021년10월25일 16시34분 ]

깊어가는 가을,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주변에서 이뤄지는  ‘송지호 둘레길 숲 해설’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탐방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매주 1∼2회 송지호 둘레길 숲 해설 자원봉사를 맡고 있는 김유자(67)·김경희(59) 숲 해설가는 자매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달홀공원으로 불리는 송지호 둘레길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송지호의 유래부터 주변 식물과 수생식물, 곤충, 조류 등을 소개하는 숲 해설 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석호인 송지호가 지닌 자연식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과거에는 모래톱이 있어 정자까지 걸어 다닐 정도였다는 역사까지도 꼼꼼하게 해설하면서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가을을 맞아 산림청 양양국유림사무소로부터 지원받은 야생화 씨앗 나눠주기 캠페인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만들기 체험과 미술활동도 인기만점이다. 
최근 이곳을 방문한 김남희(58, 대전) 가족은 “호수 주변을 빙 둘러서 주변의 나무와 수생식물 그리고 조류까지 한 번에 많은 해설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국도변 바로 옆에 주차장도 잘 갖춰져 있고, 힘들이지 않고 다양한 자연을 접할 수 있어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송지호 둘레길은 바로 인근에 위치한 철새관망타워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자연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노인회가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도 마련돼 있어 현장에서 자전거를 빌려 주변을 탐방할 수 있다. 
김유자·김경희 숲 해설가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전사항도 빠짐없이 안내하며 관광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원산림교육전문가협회 4기인 김유자 해설가는 어릴 적 농촌에서 자란 추억이 숲 해설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테랑 숲 해설을 해오고 있다. 그는 “자연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친숙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 자연과 한 몸이 될 수 있다”며 “지식 전달보다는 그동안 체득한 경험과 자연의 섭리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고 했다. 
진부령에 살고 있는 김경희(9기) 해설가는 두메산골에서 40년 동안 농사를 지어 다시는 논과 밭을 보기 싫을 정도였지만, 숲 해설을 위해 자연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던 주변의 자연이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기까지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연은 나를 당당하게 품어주는 선물과도 같은 존재”라며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같은 감성을 전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을 주말을 맞아 송지호에 가면 자연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는 푸근한 자매 같은 김유자·김경희 숲 해설가를 만날 수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가을 송지호 둘레길을 더욱 풍성하게 해설하는 김유자(오른쪽)·김경희 숲 해설가. 
 


자매 같은 두 해설가가 방문객들에게 야생화 씨앗을 나눠주며 홍보하고 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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