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수채화동호회(회장 김두원)는 지난 19~23일 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9회 회원전을 열고 다문화가정에 수채화 작품을 기증했다.
양양수채화동호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수채화를 통해 생활 속에서 활력을 얻도록 ‘양양군민과 함께하는 나눔 수채화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작품 30점을 전시했으며, 전시회가 끝난 후 이 중 10점을 다문화가정에 전달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인 양양수채화동호회의 다문화가정 기증 전시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양양을 알리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김두원 회장과 김영덕 전 회장, 주효영·윤현숙 회원 등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일본 다문화가정인 스즈끼 씨도 발레를 주제로 2점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 작품을 기증받은 한 다문화가정은 “코로나19 때문에 이렇다 할 전시나 공연이 없어 무료했는데 이렇게 수채화를 통해 정서적으로 양양과 교감하면서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두원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회원들 모두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주신 결과, 수채화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수채화동호회 회원들이 전시회를 기념해 단체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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