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산업과학고(교장 최승대) 태권도부가 2003년 창단 이래 최초로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동광고 손효리(2년, 사진)는 최근 폐막한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태권도 여고부 57kg에 출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효리는 지난 9월 태백에서 열린 제3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기 태권도대회에서 1위에 오르면서 전국체전 입상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이번 체전 16강에서 충북 손태연을, 8강에서 경북 임예은을 차례로 격파했다. 4강에 오른 손효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4회전 골든 라운드 게임에서 아쉽게 1점을 내줘 결승 티켓을 인천의 남유림에게 내주고 말았다.
동해 청운초 4학년에 태권도를 시작한 손효리는 체육 교사가 장래 희망이다.
장명진 고성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전국체전이 연기돼 올해도 개최되지 못할까 걱정했었다”며 “손효리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해 군민들에게 기쁨을 주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승대 교장은 “이번 체전에서 동광고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것은 학부모, 지도교사, 학생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해 열정을 다할 것”이라며 축하했다. 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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