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연합(EU) 대사 수련회가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고성군 죽왕면 소재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련회는 지난 8월 6일 고성을 방문한 주한 유럽연합대사(Maria Castillo Fernandez)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여건을 두루 갖춘 이곳에서 EU대사들의 가을수련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한데서 비롯됐다. 21개국 주한 EU 대사 등 30여명은 수련회 기간 동안 DMZ평화의 길, 금강산전망대, 건봉사, 해양심층수 산업단지를 둘러봤다. 이인영 통일부장관과 함명준 고성군수는 DMZ평화의 길 트레킹에 동행하고 환영오찬을 함께했다.
고성군은 탐방지 안내, 외국어 홍보물 제작, 지역 특산품 등을 지원했다.
유럽의 국가들을 대표하는 EU 대사들의 이번 고성 방문은 고성의 DMZ가 현재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데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분단과 아픔의 상징인 고성의 DMZ가 평화와 번영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면 고성의 관광산업이 날개를 달아 비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들이 이인영 통일부장관, 함명준 군수와 통일전망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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