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소방서(서장 김춘식)가 재난재해구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안전 활동을 강화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방서는 최근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와 산불 발생이 증가하자, 홍천 화이트진로(주)와 양양군의 예산지원을 받아 올 4월부터 관내 382가구를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쿨러 설치사업을 진행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 산림 인접 마을 135개소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25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 주택화재가 인명 피해는 물론 산불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1만196가구 중 7,363가구 완료를 목표로 올해 75%를, 내년에는 90%, 2023년 100%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서핑 활성화와 관광지 개발로 인해 하조대119 안전센터의 업무가 과중하다고 판단해 계곡이 밀집해 사계절 재난재해 우려가 높은 오지마을인 현북면 어성전에 119지역대를 신설해 계곡 관광지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어성전과 법수치는 하조대센터와 양양소방서로부터 35분 이상 소요돼 긴급 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어 양양군의 협조를 통해 18억원을 들여 어성전119지역대를 신축할 예정이다.
양양소방서는 올해 2월 양양읍 사천리 산불 등 화재출동 42건을 비롯해 264건의 구조활동을 펼쳤고, 응급상황 2,378건, 벌집제거 등 생활안전 256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양양소방서는 145명의 직원이 장비 27대, 소방용수시설 405개소를 갖추고 의용소방대 15개대 372명과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강원안전대상 우수상과 제48회 소방안전봉사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춘식 서장은 “군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 적극 대응 태세를 완벽하게 갖춰 나가고 있다”며 “국내 관광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양양군을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데 직원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춘식 서장
양양소방서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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