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신선익)는 지난 13일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을 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어 14일부터 시의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지답사에 들어갔다.
방원욱 부의장은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사회에 원활히 정착해 공동체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심리치료, 직업교육 사업, 각종 체험활동 및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속초시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최종현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의 안전과 보행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속초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 및 관리 제도가 없어 사용 후 인도나 차도 등에 방치됨에 따라 시민들의 보행 불편과 차량 사고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명길 의원은 산모와 아이를 케어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관리사를 이용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속초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1차 본회의에서는 속초시 청소년문화의 집 민간위탁 동의안 등도 상정·의결됐다.
김명길 의원은 ‘속초시 고층건물·아파트 화재예방 시스템 점검 필요성’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5분 발언에서 고층건물과 아파트의 소방설비 중 인명대피를 위한 제연설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짚고, 시는 소방당국과 협력해 제연설비의 전면적인 점검과 개선작업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답사는 오는 20일까지 속초 다목적 실내 생활체육관 건립사업,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바다향기로 외옹치구간 태풍피해 복구공사,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공사 등 11개 부서 2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시의원들이 지난 14일 영랑호 화랑도체험장 피해시설 복구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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