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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동 원약국 → 아아파크아파트 앞 교차로 일방통행체계 수립 주민설명회 무산
43층 주상복합건물 건축 업체, 교통영향평가로 추진/주민들 “인근 주민 불편…반대 의견 전달하러 온 것”
등록날짜 [ 2021년10월18일 13시55분 ]

속초시 청호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원약국 뒤(1411-8번지 일원) 사업부지에서 추진 중인 주상복합 건축물 신축공사와 관련한 청호로1길(원약국 앞 교차로→아아파크아파트 앞 교차로) 일방통행체계 운영 방안 수립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주민들은 해당 구간이 일방통행 방식으로 운영될 경우, 사업부지 인근 상권의 침체와 거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속초시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서 대형 건축물 건축을 추진 중인 건설 업체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청호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청호로1길 일방통행체계 운영 방안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난 9월 2일 열린 제4차 교통영향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심의위가 관련 건설업체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를 조건부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심의위는 당시 “사업부지 동남 측 청호로1길 통행체계와 관련해 일방통행으로 운영하되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들어 청취결과를 조치 계획에 수록 제시하고 향후 실제 시행이 가능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청호로1길 도로(폭 8m)는 차로 폭과 보도를 교통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시행할 것”도 요구했다.
해당 건설업체는 조양동 1411-8번지 일원에 건축연면적 8만466㎡, 지하 4층 지상 43층, 376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제의 도로는 원약국 앞 교차로→아이파크아프트 교차로까지 약 100여 m(폭 5.5m) 구간이며, 상가와 숙박업소 등이 영업 중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시의 설명회 개최 보고 이후 관련 건설업체로부터 청호로1길 일방통행체계 운영 방안과 관련한 용역을 의뢰받은 용역업체가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설명회 참석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일방통행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해당 구간이 일방통행 방식으로 운영될 경우 사업부지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과 상가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게 된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일방통행에 대해 설명을 들으러 온 것이 아니라 일방통행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러 온 것”이라고 반발했다.
주민들은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 중 일방통행에 찬성하는 주민은 한 명도 없어 굳이 설명회를 열 필요가 없고, 근린 상가지역의 도로를 일방통행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퇴장해 설명회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설명회를 진행하려는 건설 업체 관계자와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주민설명회는 건설 시행사 측으로부터 해당 구간의 일방통행이 타당하다는 내용의 교통영향평가서가 들어와 교통영향평가심의위가 지난 9월 회의에서 반드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라고 의결해 어떤 방안이 합리적인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갖게 됐다”며 “주민 반대 의견이 많으면 시행사 측에서는 다른 대안을 마련, 교통영향평가서를 변경해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청호동 원약국 → 아아파크아파트 구간 일방통행체계 수립 주민설명회가 지난 14일 오후 열렸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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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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