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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동 항만부지는 캠핑차량들 차고지”
카라반·레저보트 트레일러 등 80여 대 주차/인근 어민·주민들 불편 호소…쓰레기 산더미/도환동해본부 “세부 규정 없어 단속 어려워”
등록날짜 [ 2021년10월18일 13시54분 ]

도내 일선 지자체들이 관광명소의 불법 차박 단속을 강화하면서 캠핑시설인 카라반과 레저보트 트레일러 시설물들이 상대적으로 단속의 손길이 뜸한 청호동 속초수협 옆 항만부지로 몰려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시대 차박 캠핑이 언택트 여행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협 옆 항만부지에 주차하는 카라반과 레저보트 트레일러가 해마다 늘어나는 데다, 차박 단속을 피해 이곳을 차고지로 이용하려는 캠핑시설물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속초수협 옆 항만부지. 지난 2019년까지 실향민역사문화축제 장소로 이용됐던 이곳은 카라반 등 캠핑시설물과 대형 건설장비 및 화물차량들의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날 수협 인근 항만부지에는 유명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캠핑시설인 카라반 13대가 주차돼 있었다. 바로 옆 항만부지에도 카라반 8대와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을 멈춘 대형 관광버스 12대, 건설중장비들이 세워져 있어 마치 캠핑 카라반과 관광버스 등의 차고지를 연상케 했다.
E마트 항만부지 쪽으로는 더 많은 캠핑 차박 시설물이 세워져 있었다. 미래내마을 도로 쪽으로는 크기가 제법 큰 레저보트 트레일러 6대가 부지 한 쪽을 차지하고 있었고, 바로 주위에는 카라반 14대가 항만부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인근 부지에도 카라반 6대와 레저보트 트레일러 5대가 주차돼 있었으며, 부지 중앙에도 레저보트 트레일러 4대가 차량들 사이에 주차돼 있었다. 항포구에 있어야 할 레저보트 1척도 이곳에 보관돼 있었다.
청호활어직매장 주위에도 트레일러 15대가 주차돼 있었으며, 이 중 5대는 레저보트가 실린 상태로 부지 광장을 차지하고 있었다. 카라반도 2대가 세워져 있었다. 물량장 쪽으로도 해안에나 있어야할 레저보트 1척과 트레일러 3대가 나란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1년 전 취재 당시만 해도 50여 대이던 카라반과 레저보트 트레일러가 현재는 80여 대로 1년 사이 30여 대가 늘어나 인근 어민들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주차장 공영화장실 입구에는 속초시가 ‘캠핑카 화장실 물 사용금지’라는 현수막까지 부착해 놓았고, 시가 항만부지에 설치한 쓰레기 집하장에는 인근 주민들과 캠핑 시설물 등에서 나온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악취가 진동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해 취재 당시 장기 주차 캠핑시설물들에 대한 행정지도 및 계도를 강화하겠다고 했으나,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인근 지자체에 비해 단속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이곳으로 캠핑차량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수협 인근 항만부지에 주차하는 카라반과 같은 캠핑시설이 계속 늘어나면서 공영화장실을 사용하는 어민들과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에 대한 민원제기가 있어 화장실 물 사용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부착하게 됐다”며 “카라반과 같은 시설물이 계속 늘어나는데 해당 부지는 강원도환동해본부 소유의 항만부지여서 단속을 하기에도 한계가 있어 난감하다”고 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항만부지가 주택가와는 좀 떨어져 있어 당장의 불편은 없지만, 그래도 장기 주차하는 캠핑시설들을 보면 보기 안 좋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장기 주차 캠핑시설물들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의 세부 규정이 없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며 “관련 부서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청호동 속초수협 옆 항만부지가 카라반과 레저보트 트레일러 차박 장소로 이용되면서 속초시가 공영화장실 입구에 ‘캠핑카 화장실 물 사용 금지’ 현수막을 내걸고 안내하고 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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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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