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7일부터 방영한 MBC 금토 드라마 <검은태양>의 네 번째 OST ‘Get ya’를 부른 이정민(26, 사진)은 속초 출신의 신예 가수이다.
이정민은 속초고등학교 졸업 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 보컬전공으로 입학했다. 중학교 3학년 때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시청하다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되었고, 그 후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보컬 트레이너에게 트레이닝을 받으며 가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독특한 목소리와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여러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속초지역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속리산 단풍가요제 본선에 진출하고, 춘천 전국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대회에서 가요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정민은 대학교에 진학 후 작사·작곡 작업에도 관심을 가져 자작곡 ‘그댈 사랑해서 아픈 건 나만의 몫이죠’, ‘Still’ 등을 작업했다.
가수 이정민은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낮에는 보컬과 작사·작곡을 연습하고, 저녁에는 서울 신림동의 한 찜닭 집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던 중 우연히 <검은태양> OST 작곡가의 지인으로부터 ‘Get ya’의 앨범 참여 제안을 받았다.
‘Get ya’는 강력한 기타 사운드를 리드로 강한 비트와 스모키하고 강렬한 보이스가 합을 이룬 록(Rock)이다. 이정민의 스모키하고 호소력 있는 강한 샤우팅 창법이 파워풀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중 주인공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원하고 폭발하는 듯한 노래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몰입도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가수 이승환이 롤 모델이라는 이정민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자신 또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우연히 찾아온 기회에 운이 좋다고 생각도 하지만 음악에 항상 진심으로 임하며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수 이정민의 최종 목표는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 이야기가 담긴 곡으로 듣는 이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
가수 이정민의 다양한 커버곡, 자작곡 등을 듣고 싶다면 SNS 인스타 계정 ‘skwjdalsdl’에 들어가면 된다.
이의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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