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간성읍 장신2리 소똥령마을이 지난달 29일 강원도가 주관한 ‘2021 엄지척 명품마을’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소똥령마을은 인센티브 사업비 2,850만원과 도지사 포상을 받고, 엄지척 명품마을 현판을 설치하게 된다. 또 도내 SNS 및 방송CF 영상을 활용한 유튜브채널, 포커스강원, 도청홈페이지, 도 운영 대형전광판 등 다각적인 홍보 지원도 받는다.
강원도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위상과 서비스 질,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5개 마을을 엄지척 명품마을로 선정하고 있다. 농촌관광전문가들이 교육, 체험, 음식, 숙박, 마을역량 등 5개 분야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천혜의 생태환경을 갖춘 소똥령마을은 2007년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 2017년 농협팜스테이 인증마을, 2019년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즐길거리와 쉴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체험농장을 통한 각종 농사체험이 가능하고 전통주 제조, 도토리묵 및 손두부 만들기 등의 토속음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천연염색, 장승 및 솟대 만들기, 설피 만들기 등의 농촌생활 및 민속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여름에는 3개 탐방인 숲탐방, 물탐방, 술탐방을 주제로 하는 ‘소똥령마을 여름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고성5경 중 하나인 마산봉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숲해설가, 향토음식전문가, 농촌체험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을 갖춘 주민들이 친절한 미소로 방문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김창래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소똥령마을이 엄지척 명품마을 인증으로 마을 홍보가 이뤄져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명품마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착을 갖고, 품격과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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