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에서 9월 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던 확진자가 26일을 기점으로 점차 수그러들면서 지역사회가 안도하고 있다. 시는 감소세가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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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유흥주점과 식당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1~27일 사이 1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속초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 이후 한 달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올여름 피서철을 전후해서도 한 달에 보통 1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지난달(1~26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유흥주점과 식당을 매개로 한 감염이 50여 건으로 가장 많고, 가족 간 감염 25건, 속초관광수산시장 발 감염 15건, 타지역 접촉 감염 13건 순이다. 속초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은 타지역 거주자는 10명이다.
9월 확진자는 유흥주점과 식당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16~18일 3일간이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추석 연휴 기간인 19~22일 33명, 추석 연휴 다음인 23~25일에도 33명이 발생됐다.
이런 가파른 상승세는 시가 확산세 차단을 위해 ‘1가정 1명 이상 진단검사’ 등을 당부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 직후인 26일부터 수그러들기 시작해 26일 2명, 27일 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28일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9일과 30일에는 각 1명씩의 확진자가 나왔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30일 오전 속초생활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줄을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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