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잦은 산불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해 자체 산불대응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달 16일 양양읍 월리 22번지 일원에 구축한 산불대응센터에서 김진하 군수와 김의성 군의장, 김정중 도의원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군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산불진화시설에 별도의 차고지가 없어 진화차량 동파와 장비 노후 가속화로 진화장비 보관시설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진화차량 및 각종 진화장비 보관시설을 확보해 효율적인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자체 산불대응센터 신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양군 산불대응센터는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13㎡, 건축면적 32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 1층에는 기계실과 진화차량 차고, 진화장비 창고가 설치됐고, 지상 2층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대기실, 샤워·탈의실, 화장실, 체력단력실 등이 조성돼 전문진화대원들의 편의증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1월 이전까지 산불대응센터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배치하고, 산불진화·예방 장비 확충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형복 산림녹지과장은 “산불대응센터 건립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산불재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 산불대응센터가 준공돼 본격적인 방지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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