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속초를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청년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천년고찰 낙산사도 방문해 산불복원 현장을 둘러보며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청년몰 ‘갯배St’를 방문해 김철수 시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고받고, 상인들로부터 애로상황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특히 상인들에게 직접 마스크를 나눠주며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정책실장을 대동한 청년몰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청년상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어 오후 2시 30분 낙산사를 방문해 주지이자 종계종 총무부장인 금곡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산불복원 후의 식생을 살핀 후 보타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헌화하고, 지난 2005년 산불로 소실돼 복원한 동종을 타종하며 코로나19 조기종식 등 국난극복을 염원했다.
김 총리는 “온 국민의 성원과 응원으로 다시 천년고찰을 국민 품으로 돌려주는 데 헌신하신 주지스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도 이날 김 총리의 낙산사 방문에 배석해 주요 지역현안사업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금곡 스님은 “국정에 바쁘신 가운데서도 온 국민의 정성으로 원형복원한 낙산사를 방문해 주신 총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코로나19 등 국난극복에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청년몰 ‘갯배St’에서 청년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금곡스님이 김부겸 총리에게 낙산사 동종 복원과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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