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코로나 확진자가 8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10일 67번 확진자 발생 후 6일간 확진자가 없어서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지난달 17일 68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24일까지 1주일 만에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젊은 층이 다수 나왔으며 속초 등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자들이 많았다.
고성 68번 확진자는 수원시 팔달구에 주소지를 둔 30대 여성으로 토성면 고향 집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16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9번 확진자는 간성읍의 20대 남성으로 수원 5139번 확진자를 접촉한 후 고향을 찾아 지난달 17일 검사를 받은 후 다음날 확진됐다. 70번 확진자는 토성면 30대 남성으로 17일 검사 후 18일 확진됐고 같은 날 확진된 71번 확진자는 토성면 20대 남성으로 속초 483번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됐다. 72번 확진자는 토성면 60대 남성으로 증상이 있어 개별적으로 지난달 17일 검사를 한 결과 19일 확진됐다. 73번 확진자는 간성읍 50대 남성으로 직장 동료인 속초 544번 확진자를 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74·75·76번 확진자는 토성면 20대 남성들로 지난달 9일 속초 483번 확진자를 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인 지난달 23일 동시에 확진됐다. 고성 77번 확진자는 토성면 20대 여성으로 속초 479번 확진자를 지난달 9일 접촉한 후 지난달 23일 확진됐다. 78번 확진자는 토성면 거주 20대 남성으로 지난달 9일 해외에서 입국했으며 24일 확진됐다.
한편, 고성에서 지난 1일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모더나 백신)이 진행 중이다. 예약은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졌으며, 백신 접종은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고성에서 9월 27일 현재까지 1차 접종자는 2만2,890명(접종 대상자 중 83%), 2차 접종 완료자는 1만6,301명(59%)으로 고성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은 전국 평균(1차 75%, 2차 46.6%)보다 높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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