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야! 반갑고, 고마워.”
양양 물치어촌계(어촌계장 이경현)가 해안침식으로 인해 갈수록 사라지는 바다 모래의 소중함을 알리는 해변축제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물치모래축제는 지난달 25일 ‘치유로 만나는 모래’란 주제로 시작해 지난 2일에는 ‘아트로 만나는 모래’를 테마로 다양한 모래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모래축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모래썰매 타기, 씨글라스 모빌 만들기, 째복 조개 줍기 체험, 헌책방 운영 등 이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모래의 소중함을 느꼈다.
서울에서 온 김선호 어린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체험 활동이 많이 줄었는데, 동해안에 와서 직접 모래 위에서 재밌게 놀 수 있어서 신나고 즐거웠다”고 좋아했다.
물치모래축제는 오는 16일 모래조각대회 및 모래 조각 작품전을 열고, 모래 조각가로부터 직접 배워보는 ‘조각으로 만나는 모래’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이경현 물치어촌계장은 “가을을 맞아 물치 모래사장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어 참가자들이 모두 만족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릴레이 샌드 페스티벌은 강원어촌특화지원센터와 강릉원주대학교 LINC+사업단이 주관하며,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즐거움과 낭만이 흐르는 릴레이 축제’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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