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지역사회도 건강하고 밝아집니다.”
설악무산 큰스님의 애민정신과 자비나눔이 실천적으로 구현되는 곳이 바로 낙산요양원인 ‘상락원’이다. 무산복지재단 이사장인 금곡스님은 설악무산 큰스님의 평소 ‘어르신을 부처님처럼 여기며 봉양하라’는 가르침을 받들어 지난 2005년 1월 개원하고 양질의 요양 서비스를 헌신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을 내 가족처럼 성심성의껏 봉양하는 낙산요양원은 원장인 계선스님을 중심으로 함충식 국장을 비롯한 57명의 종사자들이 85명의 입소 어르신들을 알뜰살뜰 보살피고 있다.
직원 1.5명이 1명의 어르신을 돌보는 맞춤형 요양 서비스 덕분에 대상자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고,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한 요양시설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로 노인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해요”
상락원은 가장 청결하고 안전한 요양문화 정착을 위해 일상생활서비스와 영양서비스의 질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에 더해 의료·심리재활서비스와 사회적응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노인복지 서비스를 접목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고른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은 물론 심리적 안정까지 취할 수 있도록 요리교실을 운영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생신잔치와 명절식, 특별식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예방을 위한 놀이와 기능회복, 취미활동 등은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며 의료재활서비스가 더해지며 어르신들의 생활 속 건강 상태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일상은 오전 6시 기상과 함께 시작해 기저귀 갈기와 세면 후 아침식사를 마치면, 구강위생을 점검하고 목욕을 한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하고, 점심식사 후에도 구강위생을 철저하게 살핀다. 오후 1시부터 30분 동안 휴식을 취한 후에는 다시 오후 3시까지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는 물론 각종 프로그램을 즐기고 간식을 먹은 다음 오후 5시까지 자유시간을 갖는다. 저녁식사 후 구강점검을 끝내면 TV시청을 하고 오후 10시에는 잠자리에 든다.
상락원은 규칙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신체리듬 하나하나까지 정성껏 살피는 맞춤형 관리를 통해 육체적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정신건강까지 챙기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상락원 어르신들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주치의가 있는 것처럼 어찌나 맞춤형으로 잘 관리해 주는지, 정말 고맙다”며 “금곡스님께서 우리 노인들을 위해서 작은 것 하나라도 더 신경 써서 챙겨주시는 마음에 그저 감사하고 만족한다”고 고마워했다.
직원들 분야별 체계적 관리 돋보여
상락원은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위생원, 조리원, 관리사 등 각 분야별 전문 직원들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이전부터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직원들은 2인실, 3인실, 4인실 등 특성에 맞게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생활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요양보호팀은 1급 전문요양보호사들이 24시간 안정적인 요양이 가능하도록 알뜰살뜰 뒷받침하고 있다. 또 영양위생팀은 엄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계절 음식과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 건강식단을 내놓으면서 어르신들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고, 사회복지팀은 입소한 어르신들이 내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후부터는 보다 더 각별한 관리로 어르신들의 감염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심신마저 위축되지 않도록 정신건강 증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상락원 원장 계선스님은 “큰스님의 자비나눔 정신이 생활 속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뒷바라지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안정적인 생활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축원했다.
무산복지재단의 낙산요양원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무관심하게 여기던 노인요양 개념을 체계적으로 확립한 데 이어 선진시스템으로 승화시키며 황혼의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안락한 보금자리’로 거듭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낙산요양원에 사는 어르신들이 모처럼 산책을 나와 볕을 쬐며 즐거워하고 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치매 예방을 위한 미술 활동
생활 속 건강챙기기 물리치료
실내 미니농구로 즐거운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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