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연(64) 전 설향로타리클럽 회장이 속초시장애인체육회에 의류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 전 회장은 2010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연아트갤러리에서 판매중인 의류를 매번 100여벌씩 장애인체육회에 후원하고 있다. 그는 추석을 앞둔 지난달 9일에도 장애인체육회를 찾아 의류 105벌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7회째로 설향로타리 박영순 회장님과 김준식 부회장, 최성철 속초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
정서연 전 회장은 2010년부터 매주 목요일에 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을 위한 설향로타리의 점심식사 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왔고, 급식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의류 후원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설향로타리 회원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제공해 왔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한 상태다. 지난 6월 박영순 제13대 회장 취임식에서는 시장애인체육회에 식판을 후원했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서연아트갤러리는 미술작품과 의류·악세서리 등 여성소품을 전시·판매하는 곳이다. 정 전 회장은 서양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는 정서연 전 회장은 “오랫동안 급식봉사로 알게 된 장애인선수들이 보다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의류를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의류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정서연(가운데) 전 설향로타리클럽 회장이 지난달 9일 속초시장애인체육회에 의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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