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최대 향토축제인 제39회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문화제가 예년보다 축소된 일정으로 지난 15~16일 2일간 고성종합운동장과 고성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수성문화제가 군민 다수가 참여하는 대중 행사로 열린 것은 2년 만이다. 작년에는 함명준 군수, 주기창 고성문화원장 등 소수의 인원만이 참여해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수성제례만 지냈다.
올해는 지난 15일 오전에 금수리 수성제단에서 수성제례를 지낸 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과 고성군민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행사 기간 중 고성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군민노래자랑, 민속 시연(전통 혼례 재연, 시조경창), 초청 가수 축하공연, 갯마당의 달홀타령공연, 동아리한마당 경연대회 등이 열렸다. 체육관 앞에서는 민화, 서양화, 사진, 시화, 각자 등 작품전시와 투호·제기차기 등 민속체험이 관람객들을 맞았다. 축구, 배구 등의 체육 경기는 15~16일에 걸쳐 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 체육관에서 관중 없이 선수만 참여해 열렸다.
고성군과 수성문화제위원회는 이번 행사에서 안전관리와 방역에 역점을 뒀다. 행사를 앞두고 체육 경기, 노래자랑, 전시 등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PCR)를 했고 검사 결과 감염자는 없었다. 공연 참가자는 관람객과는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했고 관람객들은 행사장 출입 시 발열 상황을 확인하고 강원클린패스포트와 안심콜 전화를 이용해 출입자 명단을 작성한 뒤, 손목띠를 착용하고 입장했다. 또한 수성문화제위원회는 방역관리요원을 행사장마다 2명씩 총 29명을 배치했고, 고성군은 57명을 방역과 행정지원에 투입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방역에 중점을 뒀다. 이광호 기자
제39회 고성군민의 날·수성문화제 개회식 및 고성군민상 시상식.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