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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양양송이 “풍작 기대”…고온다습에 강수량 풍부
지난 6일 첫 공판 101kg 거래…1등품 66만6800원 낙찰/“추석 전후로 물량 많아질 것”…고성송이도 공판 돌입
등록날짜 [ 2021년09월13일 15시06분 ]

올해 첫 양양송이 공판이 지난 6일 시작된 가운데 고온다습한 여름에 이어 잦은 가을장마로 송이작황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오후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올해 양양송이의 첫 공판이 이뤄졌다. 첫날 총 공판량은 1등품 8.54㎏, 2등품 6.97㎏, 3등품(생장정지품) 13.67㎏, 3등품(개산품) 30.68㎏, 등외 41.32㎏ 등 101.8kg이었다. 공판가(1kg 기준)는 1등품 66만6,800원, 2등품 74만9,000원, 3등품(생장정지품) 44만9,000원, 3등품(개산품) 31만8,000원, 등외 20만9,100원에 거래됐다. 
■1등품 응찰가 잘못 써내 가격 낮아져=첫날 공판에 참여한 한 업체가 1등품 응찰가를 2등품보다 낮게 써내 송이 상인들과 산림조합 직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1등품 응찰가를 76만9천원선에서 써내려가다 뒷자리의 0을 하나 뺀 채로 제출해 결국 7만6,900원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순위 응찰가인 66만6,800원이 올해 첫 양양송이 1등품 공판가로 결정돼 역대 첫날 공판가 중 가장 낮은 가격대를 기록하게 됐다. 
양양속초산림조합 관계자는 “올해 첫 양양송이에 응찰한 업체가 응찰가를 잘못 써내는 바람에 업체와 협의를 거쳐 차순위 응찰자에게 1등품이 돌아가 낮은 공판가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일 이틀째 공판에서는 1등품 4.26kg(공판가 72만원), 2등품 5.25kg(58만1,000원), 3등품(생장정지품) 10.54kg(40만1,600원), 3등품(개산품) 18.51kg(36만6,900원), 등외 24.53kg(23만6,900원) 등 63.09kg이 거래됐다. 
양양송이와 함께 6일 공판을 시작한 고성송이는 첫날 69kg, 7일 44kg이 수집돼 거래가 이뤄졌다. 경남 거창과 경북 영덕 등 송이산지에서도 송이 공판이 시작됐다. 
50년 경력의 이태우 양양임업대표는 “올해는 양양송이가 크는 과정에서 비가 자주 내려 포자가 많이 퍼질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작황이 좋을 것 같다”며 “첫날 공판에 물량이 많았는데 추석 전후로는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대급 최적 기후조건 갖춰”=올해 양양송이 작황 전망이 좋은 이유는 지난달 말까지 송이가 균환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고온다습한 기후를 보였고, 이달 초부터 이틀 걸러 하루씩 비가 내리면서 송이의 본래 모습인 자실체로 자랄 수 있는 포자들이 잘 형성됐기 때문이다. 
양양송이 연구전문가인 김순정 전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송이는 기후조건에 민감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송이가 자라는 데 필수적인 조건인 고온다습한 기후와 풍부한 강수량이 송이생장 과정에서 잘 받쳐줘 좋은 작황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 1994년과 1995년에 양양송이가 35톤 이상 났었는데, 당시 기후와도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이는 균사(체)가 생성된 후 균환 단계에서 고온다습한 기후에 잘 자라고, 이어 자실체로 크는 과정에서 충분한 강수량이 받쳐주면 다량의 포자를 퍼트려 그 주변에 많은 송이가 자라게 된다. 
국내 임산물지리적표시제 1호인 양양송이는 전국 송이 중에서도 향과 육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송이의 대량생산을 위해 균주의 인공배양을 통한 송이재배시험을 실시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다만, 국립산림과학원의 감염묘목을 이용한 인공재배는 성공했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속초산림조합이 지난 6일부터 양양송이 공판을 시작한 가운데 전문감별사가 1등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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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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