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의장 김의성)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제258회 임시회를 열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다루고 있다.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김택철 위원장은 “동해안 경계철책 철거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의 증진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예산반영과 향후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종석 부의장은 “우리 군이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대해 담당부서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사업 추진 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고제철 의원은 “관광명소인 하조대의 화장실 시설이 매우 열악해 관광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조속히 관련 부서와 협의해 개선에 나서달라”고 지적했다.
김우섭 의원은 “최근 현남면 지경관광지 조성사업의 내용이 변경되면서 사업기간이 또 다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관련 부서는 긴밀한 협의로 주민우려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봉균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을축제들이 취소되면서 예산이 전액 삭감됐는데, 이와 연관된 단체들이 많은 만큼 전액 삭감보다는 대체 사업을 발굴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귀선 의원은 “최근 들어 잦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재난재해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에서 군민들이 안전보험에 더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나서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양양군 도로명주소에 관한 조례와 학교급식지원조례, 행정기구 설치 조례, 공영버스 운영조례 등을 심의했다.
김의성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집행부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의회 본연의 견제와 균형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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