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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대목에 재난지원금 풀릴 테니 기대해 봐야죠”
추석 앞둔 교동먹거리단지 / 상인들 “거리두기 완화되길 바라” / “문 열어야 빚만 늘지만… 그래도”
등록날짜 [ 2021년09월13일 14시01분 ]

#속초 교동먹거리단지로 이전해 3년째 숯불갈비 집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초반의 A(여) 씨는 추석이 다가오고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면서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지난해 추석 때 매출이 반짝 오른 데다 재난지원금이 풀렸을 때도 회식 및 야식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코로나 시국 속에 짭짤한 재미를 맛봤기 때문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추석 대목과 재난지원금 특수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A 씨는 “사실 코로나 이후 매출이 반토막 나 문을 열어봤자 빚만 늘어나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문을 닫을 수도 없어 하는 수 없이 문을 열고 있다”며 “추석 전에 거리두기 인원 제한이 완화돼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교동먹거리단지에서 만난 50대 초반의 노래방 업주 B 씨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1주일 만에 첫 손님을 받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것도 늦은 시간이 아닌 초저녁에 손님이 들어와 전기요금이라도 건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운 데다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된 거리두기 3단계로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면서 밤늦은 시간이 되어야 영업이 시작되는 노래방 특성상 한 달 가까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B 씨는 “오늘은 1팀이라도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문을 열지만 실망할 때가 더 많다”며 “추석 대목이 시작되고 재난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는 만큼, 추석을 앞두고 영업시간이 자정까지로 완화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적모임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 썰렁
지난 6일 오후 속초교동먹거리단지.
이날은 3단계인 비수도권의 경우 접종완료자를 포함한 사적 모임이 8명까지 확대된 첫 날이지만 교동먹거리단지는 예상과는 달리 썰렁했다
속초지역은 지난달 9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돼 사적모임 인원이 4명으로 제한돼 왔다.
먹거리16길 입구의 한 곱창집은 이날 코로나 시국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장 안이 손님들로 메워졌다. 빈 테이블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업주는 “평상시에는 손님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오늘 유별나게 손님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곱창집을 제외한 같은 골목의 다른 매장들은 1~2자리만 손님이 있을 뿐 한산했다.
바로 옆 골목인 14길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일부 점포는 아예 문이 닫혀 있는가 하면 손님이 없어 텅 빈 매장들도 많아 썰렁했다.
먹거리단지 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어린이공원 인근의 먹거리6길 또한 지나다니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코로나 이후 배달업소 증가로 저녁 시간에 불을 켜 놓고 영업하는 업소가 상대적으로 줄어 일부 상가 골목길은 더욱 컴컴해 보였다.
상인회는 지난해 이맘때 30여 개이던 단지 내 배달업소가 현재는 70여 개로 두 배나 늘어 배달업소간의 영업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했다.

상인들 추석 맞이 대청소 실시 
이날 단지 내 어린이공원 앞에는 먹거리단지번영회가 부착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카드 사용 대환영’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추석 대목과 재난지원금 특수를 기대하는 상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신오일 속초 먹거리단지번영회장은 “추석 때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우리 먹거리단지를 찾아 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난 9일 상인들과 단지 내에서 추석 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며 “추석 전에 영업시간 제한과 인원 제한 중 어느 것이라도 풀려 영업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 먹거리단지 상인들이 단지 내에 국민지원금 지원을 반기는 현수막을 내걸고 지원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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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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