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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맛 그대로…제2 오색약수 찾았다”
지난 25일 오색주민들 발굴/양양군, 단풍철 전 복원 속도
등록날짜 [ 2021년08월30일 17시02분 ]

“다시 오색약수 특유의 톡 쏘는 맛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어요.”
바짝 마른 오색약수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오색주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에 힘입어 제2약수가 조만간 복원될 전망이다. 
오색주민들이 급격히 용출량이 감소한 제1 약수터를 대신할 제2약수터 복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정준영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제2약수터 발굴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10명의 주민들이 그동안 잦은 폭우와 수해로 묻혀 있던 제2약수터를 찾아 오색약수 특유의 철 성분이 함유된 약수를 확인하기 위해 발굴작업에 참여했다. 
주전골 지킴이인 홍창해 씨 등 주민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색약수터에서 주전골 방면으로 성국사를 지나 독주암 아래 위치한 제2 약수터에서 장비도 변변치 않은 열악한 상황에서 온전히 사람의 손으로 깊이 묻혀 있던 약수터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7시간 가까운 작업 끝에 모습을 드러낸 제2 약수터 주변의 돌들은 오랜 시간 철 성분에 노출돼 구릿빛을 띠고 있었고, 그곳에서 나온 물을 마시는 순간, 오색약수 특유의 톡 쏘는 탄산 맛을 기억하는 주민들은 일제히 “드디어 찾았다”를 외치며 환호했다. 
정준영 오색2리 이장은 “주민들 모두 오색약수의 명성을 잇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약수터 발굴에 참여했는데, 그 옛날 그 맛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말 다행이고 조만간 양양군과 협의를 벌여 제2 약수터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 약수터가 발굴되고 약수도 예전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걱정과 우려에 한숨을 내쉬던 오색주민들은 크게 반기며 단풍철 전에 제2 약수터가 복원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오색약수 제자리 찾기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홍창해 씨는 “그동안 주민들의 마음 고생이 정말 많았는데, 이렇게 예전 그대로의 오색약수 맛을 지닌 제2 약수터가 주민들의 손으로 발굴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양양군과 빠른 협의를 통해 단풍철 이전에 모든 내방객들이 특유의 오색약수 맛을 봤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양양군은 제2 약수터 복원공사 계획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해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약수 성분까지 확인한 상황이어서 공원 인허가 협의에 속도를 내 단풍철 이전에 복원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색주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제2 약수터를 발굴하고 성분을 확인한 만큼, 주민들의 바람이 이뤄지도록 추진에 복원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군의 대표 명물이자 천연기념물 제529호인 오색약수는 지난 5월부터 용출량이 줄기 시작해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군과 지역주민, 호텔은 오색약수 용출량 감소 원인을 찾기 위한 모니터링과 전수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예전 그대로의 약수 맛을 확인한 주민들이 염원을 담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오색주민들이 지난 25일 제2 약수터 발굴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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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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