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이달 중순 이후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9일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7일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사태가 수그러드는 듯했으나 17일과 18일 각각 한 명씩 발생한 데 이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세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발생한 53번 확진자는 토성면의 8세 여아로 고성 51번 확진자의 자녀이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발생한 54번 확진자는 경기도 안산에 주소를 둔 30대 남성으로 고성 여행 중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고성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남성은 코로나 확진자인 경기도의 직장동료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확진된 토성면의 30대 여성(55번)은 51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이달 초 이틀 동안 8명의 환자가 발생했던 죽왕면의 한 마을에서는 보름 넘게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고성군은 이 마을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7일과 14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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