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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복지안전망 역할로 코로나19 극복하는 무산복지재단 ① / 양양군노인복지관
어르신 맞춤형 선진복지 서비스 ‘호평’/ 철저한 방역 속 맞춤형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안전한 점심 도시락’·‘행복夏季’ 특색사업 호응/금곡스님 “시대의 어르신을 등불처럼 모셔”
등록날짜 [ 2021년08월30일 14시50분 ]

설악무산 큰스님의 애민정신과 자비나눔의 큰 뜻을 받들어 운영 중인 무산복지재단이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귀결되는 사회복지의 완성체를 지역사회에서 실현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산복지재단은 낙산사 주지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부장인 금곡스님이 설악무산 큰스님의 평소 가르침과 신흥사 회주 우송스님의 뜻을 한데 모아 아동복지부터 노인복지까지 아우르며 총체적인 지역사회 복지체계 확립에 더해 실천적 자비나눔으로 주민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틔워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전보다 어려움은 더하지만, 무산지역아동센터와 낙산유치원은 ‘믿음과 신뢰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매년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 및 문화체험캠프를 열면서 ‘교육 요람’으로 시너지 효과를 더하고 있다. 낙산요양원은 황혼의 노년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알뜰살뜰 챙기고 있고, 양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포용·배려·나눔’의 사업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매년 설과 추석에는 노인잔치로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추운 겨울에는 사랑의 연탄을 손수 배달하며 온기를 전해온 구심체 역할을 해내는 양양군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맞춤형 자비나눔의 손길로 어르신들을 위로하며 가족처럼 곁을 지켜내고 있다. 

매주 정성 깃든 도시락 배달 
노인복지관은 김지훈 관장을 중심으로 직원들 모두 이사장인 금곡스님의 ‘이 시대의 어르신을 등불처럼 모셔라’는 평소 실천적 철학을 업무현장에 적용하며 복지서비스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열지 못했던 프로그램도 올부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영어·중국어회화, 난타·문화예술, 요가·기체조·건강체조 등 9개 강좌에서 각 10명 미만씩 참여해 다양한 취미·여가 활동을 즐겁게 이어가고 있다. 
컴퓨터 강좌의 이계자 강사는 “우리 어르신들이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아 심신이 불편했지만,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 훨씬 밝아지고 의욕도 넘쳐나는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노인복지관의 코로나19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매주 2회 각 강좌 개설시간에 맞춰 안전하게 활동하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취미·여가 활동에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지난 25일 노인복지관을 찾은 한 수강생은 “코로나19 시대에도 이렇게 나와서 안전하게 여가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며 “답답한 마음이 한 번에 사라진 것 같고 정신건강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져 정말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부터 급식을 운영하지 못하게 되자, ‘안전한 점심 도시락 배달’을 진행하면서 대상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점심 도시락 배달 대상자는 재가 장애인 세대와 기초생활수급자 세대, 차상위 세대 등 100여명으로 노인복지관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정성 깃든 재료로 안전한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며 코로나 시대, 어르신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가 올해도 장기화 국면으로 이어지면서 대상 어르신들과 지역 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이들의 심신 안정 등 정서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7∼8월에는 농번기를 맞아 농사에 바쁜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행복夏季’라는 사업을 진행해 고마음을 샀다. 
“무더운 여름을 행복하게 보내시라”는 의미에서 진행한 이번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사업에는 강현면, 손양면, 현북면, 현남면 등 4개 지역 180명의 어르신들에게 패브릭크레파스와 민화부채·파우치, 마스크고리줄 만들기 등 재미나고 즐거운 키트를 선물해 호평을 받았다. 
‘행복夏季’ 키트를 선물 받은 어르신들은 “마스크를 벗고 다닐 때 어디에 둬야 할지 애매했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고 사용할 수 있으니깐, 기분도 좋고 뿌듯하다”고 즐거워했다. 
노인복지관은 농촌 중심 지역인 관내 10개 경로당에 키트를 선물했고,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일과를 끝내고는 각 가정에서 다양한 만들기를 하면서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지훈 관장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에 모여 즐거운 얼굴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원드린다”며 “그날까지 성심을 다해 코로나19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양군노인복지관은 이처럼 금곡스님의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견인하며 코로나19로 어지러운 시대 부처님의 큰 깨달음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노인복지관 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점심 도시락을 정성껏 담아냈다.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맞춤형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양양군노인복지관 직원들이 강현면 사교리를 방문해 ‘행복夏季’ 키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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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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