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늘사랑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상기, 사진)이 제41회 장학금 수여식을 취소하고 오는 9월 9~13일 ‘자살예방 및 장기기증 캠페인, 학교폭력 스톱 사잇길 걷기(40Km)’ 행사를 연다.
늘사랑장학문화재단은 당초 오는 9월 9일 41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하고 개인별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는 초·중·고·대학생 49명에게 모두 1,7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늘사랑장학문화재단 제41주년 기념행사로 마련한 사잇길 걷기는 9월 9일부터 5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천일안경원에서 출발해 갯배로 청호동 실향민마을로 이동한 후 금강대교와 설악대교, 청초호변 요트장, 엑스포상징탑, 청초팔각정을 거쳐 천일안경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하루 8Km씩을 릴레이로 걷는다. 참가 희망자는 천일안경원에 신청하면 되며,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김상기 이사장은 “많은 분들이 청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담고 아름다운 청초호수변을 걸으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사잇길 걷기 행사는 만천교회, 용현동교회, 강남베드로병원, 토마토디앤씨, 수원생명의 전화, 천일안경원이 후원하며 자원봉사 명장인 김 이사장이 인솔한다.
김상기 이사장은 1975년 한국늘사랑회를 설립해 불우 청소년들과 환우 및 한우자녀들을 지원해오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1980년 가칭 천일장학회를 설립해 사비로 216명에게 1억2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어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1998년 12월 1억원의 장학기금으로 재단법인 늘사랑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지난해까지1176명에게 4억1,242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41회 장학금을 수여하면 총 1225명에게 4억3002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현재 재단의 자본금은 총 3억3천만원이다. 장재환 기자
(재)늘사랑장학문화재단이 마흔 한 번째 장학금을 수여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제39회 장학금 수여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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