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원장 용왕식)은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전용 ‘첨단 진단검사 자동화 장비’를 추가로 설치해 신속·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새로 도입한 검사장비는 최단 4시간 내로 확진 여부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률을 줄여 검사 정확도는 95% 정도다.
해당장비는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다음 DNA/RNA를 정제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특이 유전자들을 증폭하는 방식으로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속초의료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검체를 신속·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검사 역량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진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24시간 신속·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향후 관내 보건소와 연계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용왕식 속초의료원장은 취임 후 지난 3~12일 설악권 4개 시·군을 방문해 지역별 주요 의료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의료원 전문진료센터 신축에 따른 진료과 개설과 병상확보를 통한 인공신장실 20병상, 호스피스 병동 12병상 신설 및 운영 계획, 노인성질환 전문클리닉(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 301사업과 연계한 차량 서비스 지원 등의 주요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또 의료원과 설악권 기관·단체의 건강검진 협약을 통한 사후 서비스 제공과 설악권 기관별 공통 주요 사안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의 조속한 설립 방안도 협의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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