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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개장 양양 송전해수욕장 명품해변 도약
“해송 따라 모래사장 거닐며 ‘순수자연’ 마주” /‘청정바다·고운모래·멋진해송’ 안전한 힐링 거점 /플라이강원 ‘카펠라 양양’ 배후해변 기대감 높여
등록날짜 [ 2021년08월23일 14시50분 ]

“멋진 해송을 따라 명사십리 송전해변을 거닐면 저절로 힐링 돼요.”
올해 처음 개장한 양양 손양면 송전해수욕장이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해송과 고운 모래가 어우러져 동해안의 명사십리 사계절 해변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해까지 문을 열었던 오산해수욕장을 폐장하는 대신 올해부터 소나무와 막국수로 유명한 송전리 마을의 해변을 정식 해수욕장으로 인가해 지난달 개장했다. 
7번 국도를 따라 낙산지구에 진입한 후 낙산대교와 강원국제교육원을 지나 강원대수련원을 끼고 들어가면 곧바로 마주하는 송전해변은 그냥 눈으로만 봐도 ‘청정하다’란 말이 나올 정도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인근의 솔밭 주차장에 운치 있게 주차하고 입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인명부를 작성한 후 인증팔찌를 차고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바로 우측에는 오산봉을 감싸 안은 작은 섬이, 왼쪽으로는 낙산 앞바다까지 훤히 보이는 명사십리 모래사장이 은빛 물결을 반사하며 해변을 찾은 이들을 힐링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올여름에는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알맞은 피서객들이 찾아 송전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걱정 없이 아름다운 해변과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겼다. 
송전리라는 마을 이름처럼 이곳 주변에는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해송이 자라면서 자연방풍림 역할까지 해줘 침식이나 풍화작용이 더뎌 원형 그대로의 모래해변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890m 길이의 송전해수욕장은 맑은 바닷물에 수심도 얕아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안전하게 몸을 담그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
이런 장점 때문에 해파랑 길인 ‘솔바람 길바람’ 코스로 지정되면서 군도 5호선을 따라 걷기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더해 주변에는 양양국제공항을 비롯해 설해원 리조트가 주요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플라이강원의 ‘카펠라 양양’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글로벌 리조트의 배후 해수욕장으로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주변에 각종 먹거리에 박물관까지
여름휴가가 한창이었던 지난 7일 찾은 송전해수욕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철저한 방역 속에 해수욕장 운영자들이 친절하게 안내했다. 해변에는 해수욕장운영위원회가 운영하는 파라솔 존과 개인이 칠 수 있는 지역이 구분돼 있었다. 아직까지 많은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했지만, 카페 분위기의 음식점들이 속속 건축되고 있다. 
고운 모래사장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정도로 모래질이 좋은 송전해수욕장 주변에는 키 작은 아름다운 해송들이 즐비해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는 김희숙(43, 경기도 의정부) 씨는 “예전에 쏠비치를 방문하면서 이 마을에서 막국수를 많이 먹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안전하게 청정해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송전해수욕장은 주변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통의 송월막국수를 비롯해 송전막국수, 송림막국수와 해촌 등 지역 특산물을 특화한 다양한 로컬푸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또 송전해변 바로 지척에는 동아시아에서 최고로 오래된 신석기 유적지로 다양한 토기와 움집, 움직이는 수초 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인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이 자리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안성맞춤형 관광테마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마을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고석엽 송전리장은 “송전해수욕장을 개방하기 위해 주민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보람이 크다”며 “여름 한 철이 아닌 사계절 찾을 수 있는 명품해수욕장으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올해 첫 개장한 양양 손양면 송전해수욕장 입구. 

 


아름다운 해송과 고운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피서객들이 안전한 여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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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배 초대 송전해수욕장운영위원장
“사계절 글로벌 명품해수욕장 만들 터” 

전덕배(사진) 초대 송전해수욕장운영위원장은 고령화하고 있는 송전리의 마을 발전을 위해 고석엽 이장은 물론 주민들과 협심해 올해 첫 개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인명구조원 3명과 운영위원 6명 등 9명과 함께 애견 숍 등 다양한 해변 테마 구성에 열정을 더했다.  
전 위원장은 “송전해수욕장을 동해안에서 가장 안전하고 품격 있는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며 “이제는 여름 피서철 한 철에만 특수를 누려서는 경쟁력을 키울 수 없는 만큼, 사계절 명품해수욕장으로 탈바꿈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 위원장은 마을 주민들이 기반이 되는 협업체를 잘 가동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주변의 기업들과도 협조체제를 구성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덕배 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해수욕장 운영만이 마을발전의 지름길이라는 각오로 주민들과 함께 송전해수욕장이 글로벌 명품 해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면서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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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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