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가 금강산 관광 중단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과 이강훈 고성군번영회장,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 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은 지난달 27일 고성군청 3층 소회의실에서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번영회 회장단은 성명서에서 “금강산육로관광이 중단된 후 고성지역은 경제공황에 버금가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금강산 관광중단 피해지역 지원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금강산 관광 중단 피해에 상응하는 특별교부세(월 32억원)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또 “남북 고성지역을 남북의 주민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통일교류 촉진’ 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건의했다.
이어 “고성의 통일전망대 및 DMZ박물관 일원을 국민관광지로 지정,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금강산 전망대(717OP)를 제한적으로 개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해안 최북단 접경지역의 접근 교통망 확충과 통일대비 남북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인 동해고속도로(속초∼고성)연장과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윤광훈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장단 협의회장은 “금강산관광 중단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고성군민들을 위해 4개 시군 번영회가 힘을 합쳐 정부에 대응키로 했다”며 “하나로 뭉쳐 지역의 현안을 고민하고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악권 4개시·군 번영회 회장이 지난달 27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금강산 관광 중단 피해 보상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