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국적인 대유행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재 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9명으로 13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3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기존 3명에서 1명이 늘어 4명이다.
특히, 지난달 말까지 하루 최고 12명까지 발생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일부터 9일까지 4명에 그치면서 확산세는 확연하게 사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31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양양 5일장이 다시 열렸고 관내 공공체육시설이 전면 개방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 등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안정세 속에서도 혹시나 모를 집단감염원 차단을 위해 개장 해수욕장은 물론 서핑해변을 중심으로 방역수칙 위반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양양시내 대부분의 식당들도 출입명부 작성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코로나19 안정세 유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양양시내의 한 식당 주인은 “올여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안정세가 계속 유지돼 단풍철에는 경기가 좀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성준 양양군보건소장은 “여름 해수욕장이 폐장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군민들도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양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지난 7일 기준 47.74%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코로나19 안정세 유지에 따라 5일장과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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