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관광성수기 지역을 찾는 야영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관리지역 및 녹지지역에서도 야영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해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건축법 시행령 일부 개정으로 야영장 시설에 대한 건축물 용도가 신설됨에 따라 야영장 시설 입지가 가능한 용도지역을 명확히 규정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 사항을 ‘양양군 군 계획 조례’ 개정에 반영해 지난 6월 10일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엄격하게 제한하던 녹지지역·관리지역·농림지역 및 자연취락지구에서도 관리동과 화장실, 샤워실, 대피소, 취사시설 등의 용도로 쓰이는 300㎡ 미만의 야영장 시설입지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울창한 산림과 하천지역 등 보전관리지역에 위치해 있는 20개소의 야영장이 그동안 관광진흥법에 따라 야영장 등록을 못해 불법적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등록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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