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보리와 호밀 등 특화작물 종자 보급에 나선다.
군농업기술센터(소장 진한초)는 다가올 가을을 앞두고 겉보리(품종 올보리) 10톤과 쌀보리(재안찰쌀보리) 5톤, 청보리(영양보리) 5톤, 호밀(곡우호밀) 26톤 등 2작불 4품종 46톤을 보급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접수 받는다.
공급가격은 20kg 소독종자를 기준으로 겉보리·청보리는 2만840원(미소독 1만9,500원), 쌀보리는 2만2,620원(2만1,280원), 호밀은 미소독 3만9,440원이다.
군은 20일까지 신청물량을 토대로 공급 계획량을 조정한 후 잔여물량이 발생할 시 28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 추가신청을 받는다.
겉보리종인 올보리의 경우 비·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고 내병성이 강해 다수확 재배에 유리하며, 쌀보리종인 재안찰쌀보리는 가을 파종에 적합하고 내습성이 강해 답리작 재배도 가능하다. 청보리종인 영양보리는 줄기가 길고 굵어 주로 조사료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곡우호밀을 사료용으로 이용할 경우 출수 후 10일이 경과하면 품질이 저하됨으로 출수 후 10일 이전에 수확해야 한다.
신청 종자는 9월 13일부터 10월 8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농가는 국립종자원 강원지원에 직접 전화로 신청하거나, 전자민원시스템을 통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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