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초문화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지난 12일부터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예술과 인문학을 결합한 ‘화음(畵音): 그림을 듣다, 음악을 보다’를 진행하고 있다.
‘2021인문학프로그램-3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19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근대 예술운동으로 발현된 인상주의 미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상주의 대표 화가인 르누아르, 모네, 드가의 대표적인 작품의 레플리카(복제품) 30여점을 상시전시하고, 동시대에 활동했던 작곡가인 드뷔시, 라벨 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렉처콘서트를 별도로 연다.
전문가 해설을 곁들이는 렉쳐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선착순 15명을 모집해 지난 13일에 이어 오는 27일 오후 7시에 또 한 차례 열리며, 음악 감상과 함께 미술 작품에 대한 도슨트 투어도 진행한다.
속초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과 연계한‘2021 인문학프로그램’으로 앞서 1탄 정원인문학, 2탄 건축인문학을 진행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속초에서 이런 레플리카 전시를 경험하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19세기 인상주의 미술작품과 음악까지 함께하는 렉처콘서트를 통해 미술과 음악을 다각도에서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관람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 (재)속초문화재단 문예진흥팀(033-636-0669)>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12일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19세기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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