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당초 우려했던 해변 방역이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초부터 노 마스크 풀 파티가 열려 논란이 됐던 주요 서핑거점 해변의 클럽하우스들은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영업시간을 준수하고 있는 가운데 양양군을 중심으로 한 방역 당국도 수칙위반 사항들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있었다.
지난달 26일 현남과 현북의 클럽하우스 주변을 확인한 결과, 방역당국은 물론 해당 면사무소 직원들까지 총동원돼 혹시나 모를 방역준수 위반사항을 체크하고,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 영업행위 위반여부도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었다.
이처럼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후폭풍으로 주요 해변의 피서객과 서핑객 수가 예년에 비해 30% 가량 감소한 가운데 해변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최대 해변인 낙산해변은 출입구를 하나로 통일해 입장객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고, 약간의 증상만 나타나도 선제적인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현남지역의 한 서핑 숍 주인도 “양양군이 그래도 코로나19를 잘 선방했었는데, 갑자기 확진자 수가 늘면서 서핑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 크다”며 “저희 서핑 숍은 자체적으로 자가진단 키트를 구비해 검사를 하면서 그래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여름이면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서피비치도 최근 코로나19 급증으로 방문객들이 급격하게 줄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