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5월부터 지역 내 악취관리지역 8개소를 대상으로 축산악취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축산부의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76개 지자체가 신청해 23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이중 도내 지자체는 고성과 원주 2곳뿐이다. 고성은 공모에서 10등으로 선정됐다.
관내 사업 대상지는 한우농가 4개소, 양돈농가 3개소, 축산을 병행하는 경종 농가 1개소 등 총 8개소이다. 군은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 농가 자부담을 포함한 3억3,000여만원의 사업비로 축산농가 2개소에 퇴비사를, 5개소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한다. 또 축산농가의 정화방류시설 개보수, 퇴비살포기·고액분리기·축분이송스크류 도입 등을 지원하며 액비성분기(1대), 악취측정장비(3개소)를 마련한다.
군은 축산악취 개선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축산악취개선 고성군 지역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사업대상 농가와 축산환경관리원·전국한우협회 고성군지부·대한양돈협회 고성군지부·고성축산농협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사업 설명, 의견 청취 등의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 이후에는 축산환경관리원 관계자들이 간성읍 해상리와 토성면 백촌리의 축산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앞으로 협의체는 월 1회 이상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현장 방문을 진행하며, 고성군은 매월 사업추진 결과를 도를 거쳐 농축산부에 보고하게 된다.
김창래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악취에 따른 축산농가와 지역주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고성군의 깨끗한 친환경 축산업 이미지를 구축해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광호 기자
지난달 26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축산악취개선 고성군 지역협의체’ 발대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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