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21일 종합민원실에서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종합민원실 전 직원, 속초경찰서 영랑지구대 경찰관, 청원경찰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민원 업무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을 가상해 진행됐다. 폭언·폭행하는 민원인에게 경찰관이 출동할 수 있음을 사전고지하고, 시청 내 청원경찰을 호출해 속초경찰서와 연결돼 있는 비상벨로 경찰관 출동을 요청했다.
이후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방문민원인과 직원 등을 대피시킨 후 가해 민원인을 신속히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하는 것으로 훈련을 종료했다.
시 관계자는“비상상황 시 직원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시는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시청민원실과 8개 동주민센터에 비상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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