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평일이라 점심 무렵 고성 청간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청간해변의 한 상인은 “원래 청간해변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데 올해도 현재로선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것 같다”고 했다.
바로 인근 아야진해변은 작년 폭우에도 고성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해변답게 상대적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아야진번영회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이번 주말부터 사람들이 많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고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고성군 해수욕장 개장 이후 재작년 수준의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 상황에서도 고성 방문자는 전년보다 5% 가까이 늘었었다. 수도권 코로나 사태를 피해 고성을 찾는 관광객이 늘 수 있는 상황이므로 당국의 꼼꼼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지난 21일 아야진해변(왼쪽)과 청간해변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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