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민단체가 속초시가 추진 중인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1인 시위 1년을 맞아 행사를 개최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과 ‘영랑호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은 지난 10일 오전 영랑호 범바위 옆에서 ‘속초시민과 하께 영랑호 지키기 1인 시위 1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환경·시민단체 대응 경과보고와 활동사진전, 나의 영랑호 이야기 3분 발언, 영랑호 함께 걷기 등이 진행됐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7월 13일부터 속초시청 앞에서 영랑호 부교 설치 등을 반대하는 출근길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 교차로 1인 시위와 영랑호 함께 걷기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감사원과 강원도에 감사 청구를 하고, 지난 4월에는 법원에 주민소송과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오는 22일 2차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영랑호 지키기 1인 시위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진행된 영랑호 지키기 운동은 속초시가 생긴 이래 가장 오랫동안 가장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시민행동”이라며 “속초시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영랑호 개발을 중단하고 영구적인 보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과 영랑호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이 지난 10일 영랑호에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1인 시위 1년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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