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은 지난달 1일 현재 관내에 건축물, 주택, 선박 등을 소유하고 있는 납세자에게 2021년도 7월 정기분 재산세를 부과했다. 재산세 납부는 고지서 없이도 전국 은행 및 ATM/CD기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으며, 위택스 인터넷 납부와 신용카드 결제, 가상계좌 이체 등으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납부기한은 오는 8월 2일까지이다.
속초시는 7월 정기분 재산세 6만3,051건, 102억4,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재산세 73억3,600만원, 지역자원시설세 21억4,700만원 등으로 전년 대비 2억6,100만원 증가했다.
시는 조양동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한라리센 오션파크, 교동 미소지움, 금호동 속초센텀마크 등 대형건축물이 신축되고 개별 및 공동주택가격이 각각 6.92%, 4.37% 상승해 재산세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신축 건물 기준가액이 1㎡당 73만원에서 74만원으로 소폭 인상된 것도 재산세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양군은 7월 정기분 재산세 1만 7,304건, 32억9,300만원을 부과했다. 이중 건축물분 재산세가 22억1,031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택분이 9억4,958만원, 선박·항공기분이 1억3,278만원 부과됐다. 이는 전년도 30억3,200만원과 비교해 8.6%인 2억6,100만원 증가했다.
건축물 재산세는 22억1,031만원으로 전년 대비 3억5,600만원(19.2%) 증가했다. 반면, 주택분 재산세는 9억4,958만원으로 전년대비 4.3%가 감소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1세대 1주택자에게 재산세율 특례세율(0.05% 세율인하)이 적용돼,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은 재산세가 최대 3만원, 1억~2억5,000만원 이하는 3만~7만5,000원, 2억5,000만~5억원 이하는 7만5,000~15만원 정도 각 공시가격 구간별로 세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양양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준 건물 소유자(착한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액 만큼 2021년도 재산세(건축물분)를 최대 50만원까지 감면해 준다. 고명진·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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