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최근 2명의 확진자(35·36번)가 추가됐다.
이들은 토성면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35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이며, 36번 확진자는 20대 남성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4일 경기 양평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충남 거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5·36번 확진자는 확진 판정 후 속초의료원에 입원했다. 두 확진자의 가족 중 2명은 양평의 가족 모임에 가지 않았고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역 보건당국이 긴장했으나 16일 현재까지 성남FC로 인한 지역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성남FC 선수와 스태프는 훈련을 위해 고성을 찾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토성면의 한 숙박시설을 이용했었다. 훈련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코치 1명과 스태프 1명이 각각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가 검사 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고, 지난 12일 성남 구단은 선수 2명, 스태프 6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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